[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K-콘텐츠의 전 세계적 흥행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건양사이버대학교가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언어 교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한국어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건양사이버대 다문화한국어학과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기묘국제대학교와 라이브 멘토링을 출범한 데 이어 미국 웰슬리 대학, 프랑스 파리 시테대학과도 실시간 멘토링을 활발히 진행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국어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 다문화한국어학과는 우즈베키스탄 기묘대와 함께 '2026학년도 1학기 라이브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친 다문화한국어학과 멘토 10명과 기묘대 멘티 10명은 오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총 10주간 줌(Zoom) 등 화상 플랫폼을 통해 1대 1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러한 성과는 앞서 시작된 미국과 프랑스 명문대와의 성공적인 교류가 탄탄한 밑거름이 됐다. 지난 2월 13일부터 시작된 프랑스 파리 시테 대학과의 멘토링(멘토 2명, 멘티 2명)에서는 단순한 일상 회화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인간의 역할 △디지털 시대 SNS의 장단점 △대학교육과 직업훈련 등 미래 사회를 관통하는 심도 있는 주제를 미리 정해 열띤 한국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어 2월 21일 출범한 미국 웰슬리 대학과의 교류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멘토와 멘티는 △한국의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패스트 패션이 야기하는 환경 문제 등 글로벌 이슈는 물론 지역 사회 활동과 스트레스 해소법 등 상호 간의 일상과 문화를 깊이 있게 나누고 있다.
이번 3개국 라이브 멘토링 프로그램이 교육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철저한 '실무 중심의 선순환 구조'에 있다. 졸업 후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하게 될 다문화한국어학과 재학생(멘토)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으로 배운 교수법을 글로벌 현장에 즉각 적용해 볼 수 있는 최고의 실무 무대다.
학과 측은 멘토들에게 활동 종료 후 '교육경력증명서'를 발급해 예비 교원으로서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반대로 미국, 프랑스, 우즈베키스탄의 학생들은 K-팝이나 드라마로만 접하던 한국어를 원어민 예비 교원에게 1대 1 맞춤형으로 배울 수 있는 파격적인 기회를 얻게 된다. 국가 간 물리적 거리를 사이버대학 특유의 'KYCU-온라인 교육플랫폼'으로 완벽히 극복해 낸 모범 사례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진경 다문화한국어학과장과 박미정 교수는 "우리 학과는 단순히 학위를 수여하는 곳을 넘어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올바르게 전파하는 '글로벌 한국어 허브'를 지향한다"며 "미국,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국경을 뛰어넘어 활약하는 K-에듀의 주역이 되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건양사이버대학교는 다문화한국어학과가 쏘아 올린 3개국 온라인 교류가 글로벌 한국어 저변 확대를 이끄는 튼튼한 뿌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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