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 수원시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들과 함께 빗물 이용 시설과 중수도 등 물재이용 시설을 확인하고 운영 현황을 함께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김은경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책관과 안병용 한국환경공단 물환경 이사 등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수원시 물재이용 정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빗물과 중수도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수원시는 도시화로 인한 불투수면 증가와 빗물 자연 침투 감소로 도시 물 순환 기능이 약화되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물재이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분산형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빗물 이용 시설과 중수도 등 다양한 재이용 시설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물순환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원시에는 빗물 이용 시설 297개소와 중수도 시설 68개소,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2개소(서호·황구지천)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시설은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도시 물 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물재이용 사례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2만 2000㎥ 규모의 빗물 저류 시설이 설치돼 있다.
저장된 빗물은 도로 살수와 조경용수 공급, 노면분사 시설 운영 등에 활용되며 수원시는 이를 통해 도심 온도를 최대 2.7℃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빗물과 중수도 등 물재이용 정책으로 도시 물 순환을 회복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물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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