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올해 3789억 원을 들여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을 설치하는 등 신종·재출현 감염병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12일 감염병관리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감염병 예방관리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감염병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비전으로 △감염병관리 정책 개발과 전문성 강화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와 인프라 구축 △상시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 △역학조사 활동체계 강화 등 4대 전략, 14개 중점과제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이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3789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신종·고위험 감염병 환자를 신속하게 격리·치료할 수 있게 음압 격리병동, 감염병 환자 진료를 위한 전문인력과 장비 등을 갖춘 의 감염병전문병원을 2023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348병상을 설치할 계획으로, 지난해 11월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또 권역별 국가지정격리병상 4개 병원 38병상을 운영하고 신종감염병 긴급치료병상을 7개 병원 73개 병상 확보할 방침이다. 확진자 확산 예방을 위해 격리입원치료비 지원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결핵퇴치와 관련해서는 노인과 노숙인 등 고위험군의 검진과 추적검사를 강화하고, HIV 신규감염 감소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도 계속하며, 역학조사반은 24시간 운영한다.
지난해 도내 법정감염병 발생 건수는 3만 3308건으로 전년(4만 2719건)보다 약 1.28배 줄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감염병은 언제든 재유행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라며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선제적 대응과 촘촘한 지역 협력 체계로 도민의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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