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리유적으로 조성된 익산 '백제왕궁 둘레길'…봄나들이 명소 부상


익산시, 백제 유산 걸으며 봄 정취 느끼는 코스 소개
백제왕궁박물관 관람·체험 더해져 풍성한 봄나들이

익산시 백제왕궁 둘레길을 관람하는 지역 주민들. /익산시

[더팩트ㅣ익산=김종성 기자] 전북 익산시가 왕도역사관의 고즈넉한 백제 유산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백제왕궁 둘레길'을 11일 소개했다.

'백제왕궁 둘레길'은 1400여 년 전 백제 무왕이 건립한 왕궁리유적을 중심으로 조성돼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왕도역사관은 백제광장을 출발점으로 3가지 주제의 산책길을 안내하고 있다.

1코스인 '진한 역사의 맛'은 왕궁탑과 후원공방길을 잇는 약 1.5km 구간(22분 소요)이다. 왕궁리오층석탑과 백제정원, 후원누각터, 공방지 등을 지나며 백제인의 예술과 생활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2코스인 '담백한 휴식의 맛'은 왕궁탑과 정원길로 이어지는 약 800m 구간(15분 소요)의 단거리 산책로다. 정전터와 석탑을 거쳐 고즈넉한 백제 정원을 천천히 걸으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3코스인 '깔끔한 완주의 맛'은 왕궁담장길을 따라 걷는 약 1.6km 구간(24분 소요)으로, 중앙문터에서 출발해 동·북·서문터를 따라 왕궁 외곽을 돌며 왕궁의 규모를 체감할 수 있다.

조금 더 긴 산책을 원하는 방문객을 위해 백제광장에서 고도리석불입상까지 이어지는 약 3km 구간(40분 소요)의 산책길도 준비돼 있다.

특히 둘레길 곳곳에는 무왕이 정사를 돌보던 정전터와 역U자형 수로, 후원 누각터, 공방지 등 백제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역사적 장소가 자리해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백제왕궁 둘레길 산책과 함께 백제왕궁박물관 관람도 봄나들이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박물관에는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ICT 체험관 △3D 영상관 △백제왕궁 가상체험관 △유물발굴 체험실 등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역사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발굴 조사 과정에서 출토된 '수부' 도장이 찍힌 기와는 이곳이 백제의 수도였음을 보여주는 대표 유물로, 백제왕궁박물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익산시 왕도역사관 관계자는 "30~60분 정도 보폭을 넓혀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올봄 백제왕궁 둘레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백제 왕궁의 역사와 매력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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