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출동부터 치료까지 '원스톱'…안동병원·경북소방 생명 협력 체계 구축


실시간 병상 공유·응급환자 책임 진료 협력 강화
재난 상황 공동 대응…응급의료 체계 개선 기대

안동병원이 경북도 소방본부와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동병원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경북 지역에서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응급의료 협력 체계가 구축된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최근 경북도 소방본부와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심뇌혈관 질환과 중증 외상 등 시간과의 싸움이 중요한 응급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119구급대와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실시간 병상 정보 공유 △응급환자 책임 진료 협력 △대형 재난 발생 시 공동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안동병원 간 실시간 진료 가능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이송 과정에서 병원 선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응급환자 수용 지연이나 거부 문제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서는 환자 우선 수용과 현장 대응에 유기적으로 협력해 보다 체계적인 응급의료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119구급대와 병원의 긴밀한 소통은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구급 서비스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할 것"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필수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온 '응급실 수용 지연'이나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 개선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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