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부산시장 선거전…현역 박형준에 전재수·주진우·이재성 경쟁


국민의힘 공천에 박형준·주진우 신청하면서 경선 예상
민주당은 9일부터 서류 접수, 전재수·이재성 경쟁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하려는 여야 후보군들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의 막이 올랐다.

8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3선 도전을 위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지난 7일 후보자 공천 서류 접수를 마쳤다.

같은 당에서는 주진우 의원(해운대구갑)이 이날 공천 서류 접수를 마쳤다.

박 시장은 주 의원의 출마에 따른 당내 경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를 보좌해 온 경윤호 정무특보 등 10명가량의 정무직 공무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다음 주부터 선거캠프 구성에 나서 예정이다.

박 시장 측은 "사직서가 처리된 정무직들이 먼저 선거캠프에 합류하고 사직 처리에 절차가 필요한 정무직은 4월에 추가로 나가게 될 것"이라며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박 시장은 본후보 등록 전에 직접 선거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부산시장 출마를 결심한 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부산이 해양 수도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라며 "부산의 넘쳐나는 젊은 인재들과 부산을 바꾸겠다. 확 뒤집어 놓겠다"고 오는 9일 공식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현역인 박 시장이 주 의원의 도전을 받게 된 상황으로, 당 내에서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이 지난 선거와 달리 지지율이 정체된 상황이라 경선을 통한 변화의 바람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더팩트 DB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꼽히는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산시장 예비후보 추가 공모 참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저서 '전재수, 북극항로를 열다, 부산의 미래를 열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부산시장 출마를 결심한 상황이다.

그는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결백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아 부산시민과 함께 나아간다면 한반도 남단에 강력한 성장 엔진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이 처한 근본적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전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최종 결정되기 위해서는 먼저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과의 경선부터 뚫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개혁신당의 정이한 대변인, 진보당의 윤택근 전 민주노총 위원장 권한대행도 부산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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