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읍=유동주 기자] 전북 정읍시가 통신사와 카드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한 해 정읍을 찾은 방문객 수와 지역 소비액이 전년 대비 각각 2.6%,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읍 지역 전체 방문객은 총 3459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87만 명 늘어났다. 특히 외지인 방문객이 1177만 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4.7%(약 53만 명) 증가해 전체 관광 수요 상승을 이끌었다.
시기별로는 2월과 9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방문객이 고르게 늘어났다. 내장산 단풍철인 10월과 11월에는 외지인 방문객이 전년 대비 약 45만 명(19.2%) 뛰어올라, 대한민국 대표 ‘단풍 성지’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유입 지역은 전북이 45.2%로 가장 많았고, 경기 12.4%, 광주 11.6% 순으로 나타나 인접 지역의 탄탄한 수요는 물론 수도권 방문객 발길도 꾸준히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가세인 방문객의 발길은 실질적인 지역 상권 활력으로 이어졌다고 정읍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정읍시 지역 내 총소비액은 4460억 원으로 2024년(4342억 원) 대비 118억 원(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관광 소비액이 1.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값진 성과다.
세부 업종별로는 마트와 편의점, 식음료점, 여행업 분야에서 소비액이 70억 원 증가했다.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우리 시가 사계절 쉼 없이 발길이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라며 "앞으로도 통신·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방문객 특성을 세밀히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으로 지역 생활 인구 증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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