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의 겨울철 대표 체험시설인 왕피천공원 빙상장이 2025~2026시즌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역대 최다 이용객을 기록했다.
4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 시즌 73일간 운영된 빙상장 누적 이용객은 1만55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개장 이후 17년 만에 달성한 최고 기록이다. 전 시즌(1만343명)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외지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지역 주민 이용객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반면, 외지 관광객은 103% 증가하며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군은 SNS를 활용한 타깃 홍보와 빙질 개선, 초보자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이 이용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공원 내 편의시설 확충과 '공원 패키지 환급사업'이 더해지면서 체류형 관광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운영 기간 중 1만5000번째 이용객 돌파 기념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운의 주인공은 경기도 수원시에서 방문한 가족 관광객으로, 현장에서 축하 인사와 함께 기념품을 전달받았다.
빙상장 흥행에 힘입어 왕피천공원 전체 방문객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약 27만 명이던 방문객은 2025년 약 32만 명으로 17% 늘며 지역 대표 관광지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울진군은 향후 왕피천 권역에 추진 중인 리노베이션 사업과 사계절 오션리조트, 지방정원, 유기농복합단지 조성 사업 등이 완료되면 관광 시너지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규모 관광 인프라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울진 천만 관광 시대’를 여는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t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