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2026 농업 대전환 추진…스마트농업·청년 농업인 육성


신규 청년 농업인 25명 선발·지원
'돈 되는 6차 산업'으로 미래 농업도시 도약

안동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모습. /안동시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가 2026년을 '농업 구조 전환의 해'로 선포하고, 데이터 중심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 농업인 육성을 양대 축으로 한 미래형 농업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3일 시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고령화, 인구 감소라는 삼중 과제에 직면한 농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생산 위주 농업에서 벗어나 기술과 인재 중심의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미 조성된 61.5ha 규모의 노지 스마트농업 단지와 빅데이터센터를 컨트롤타워로 삼아 정밀농업 체계를 고도화한다.

농가별 재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품목과 생육 단계에 맞는 최적의 영농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생산성과 경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안동시가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를 통해 무인 방제 시스템 등 ICT 기반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안동시

또 1000㎡ 규모의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를 통해 딸기 LED 생산성 향상 기술, 무인 방제 시스템 등 ICT 기반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검증된 모델을 일반 농가로 확산한다.

특히 초기 투자 부담이 큰 청년층을 위해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된 스마트농업 벨트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26년 신규 청년 농업인 25명을 선발해 영농 초기 정착금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돕는다.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선도농가-청년농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농지 임대료 일부 지원과 함께 브랜드·디자인 개발까지 연계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밀착형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농산물가공센터 내부 모습. /안동시

시는 첨단 기술을 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청년농' 육성이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할 핵심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을 가공·체험·치유 서비스와 결합한 6차 산업으로 확장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단순 생산을 넘어 관광·문화 자원과 연계한 융복합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농업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2026년은 안동 농업이 경험과 기술이 결합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데이터가 축적되는 환경을 조성해 농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 구조 전환을 통해 농촌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품질 균일성을 높여 미래 농업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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