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옹지구 4공구에 서울경마공원 유치 공식화

화성시, 화옹지구 4공구 경마장 유치 검토부지 개발 계획도. /화성시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가 정부의 도심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이전이 예상되고 있는 서울경마공원(과천 경마장)의 대체부지로 화옹지구 4공구를 내세우며 경마공원 유치를 공식화했다.

27일 화성시에 따르면 경마공원 유치는 정부의 수도권 공간 재편 정책과 연계해 서해안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련 정부 부처에 공식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화성시가 경마공원을 유치할 계획인 화옹지구 4공구에는 마사회 경주마 조련단지 27만 평, 경기도 소유 부지 36만 평을 포함한 말산업 클러스터 부지 60만 평이 확보돼 있다.

에코팜랜드를 중심으로 축산 연구개발 인프라도 구축되고 있으며, 한국마사회 경주마 조련 시설도 단계적으로 조성 중이다.

화성시는 이에 따라 화옹지구 4공구에 경마공원을 유치하면 대한민국 말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종합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화옹지구를 중심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 서해안 황금해안길, 에코팜랜드, 말산업 인프라 등 핵심 사업들이 추진 중이어서 경마공원 이전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화성시는 이와 함께 경마공원을 유치하면 송산그린시티와의 연계를 통해 관광·해양·레저·산업이 결합된 체류형 복합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화성시는 특히 화옹지구 주변 60km 이내 2000만여 명 배후 인구가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 광역 교통망이 구축돼 있는 등 입지 경쟁력도 우수하다고 자평했다.

화성시는 경마공원 이전에 따른 교통 혼잡, 환경 문제, 소음·조명, 사행성 산업 확산 등 각종 우려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방침을 내놓았다.

화성시는 경마공원이 유치되면 △광역 교통 대책 수립 및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 △환경·위생 관리 강화 △소음 관리 체계 구축 △도박 중독 및 과몰입 예방 교육 실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결정은 화성시 미래 공간 구조와 대한민국 서해안 성장축의 완성을 좌우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신중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도심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주요 내용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487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주택 6만여 가구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심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는 과천 경마장(115만㎡)과 인근 방첩사(28만㎡)를 함께 이전한 뒤 이 부지를 통합 개발해 9800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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