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혁신 공천'을 기치로 한 6대 공천 기준을 발표했다.
도덕성과 청렴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실력과 성과 중심의 검증,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위원장은 26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은 단순한 후보 선발 절차가 아니라 시민에게 심판받는 정치의 품질보증서"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 기준으로 도덕성과 청렴성을 제시했다.
금품수수, 부정청탁, 갑질, 이권 개입 등 각종 비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과·이해충돌 등 결격 사유도 엄격히 검증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는 즉시 배제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천관리위원과 당협위원장 등 공천 관련 인사에 대해서도 부정 금전 수수 시 제명 및 영구퇴출하겠다고 밝혔다.
실력과 성과 중심의 평가도 예고했다. 현직 선출직은 의정 성과와 공적 책임을 엄정히 따지고, 출마 예정자는 정책 이해도와 지역 문제 해결 능력을 중점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현직이 기득권이 될 수 없다"며 활동이 미흡하거나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인물은 우선 배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천 절차의 투명성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공천 기준과 심사 과정을 공개하고 외부 전문가와 시민 참여 검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납득 가능한 컷오프와 공정한 경선, 데이터 기반 평가를 원칙으로 삼겠다는 설명이다.
당 정체성과 지역 헌신도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로 포함됐다.
당의 가치와 철학을 실천해온 인물,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후보를 우선적으로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 3대 도시 대전 도약'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첨단 과학도시 경쟁력 강화, 산업 혁신, 인구 유입 전략, 청년 정착 기반 구축 등 도시의 미래를 설계할 전략과 실행 능력을 중점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과 새로운 인재의 정치 참여를 과감히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산업 이해도와 혁신 정책 역량, 세대 통합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적극 발굴해 정치 혁신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이은권 위원장은 "공천은 권리가 아니라 시민 앞에 서는 책임"이라며 "모든 후보는 같은 기준, 더 높은 시민 기준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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