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게가 왔다"…울진서 4일간 '대게 천국' 열린다


후포항 왕돌초광장…체험형 프로그램 대폭 강화
셔틀보트·무료요트·대형 비빔밥까지… 27일 후포항서 축제 개막

지난해 열린 축제 향사장. /울진군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동해의 보물창고 왕돌초가 품어낸 명품 대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후포항 왕돌초광장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우리 대게, 진짜 대게, 울진대게'를 슬로건으로, 시식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체험과 참여 중심의 문화축제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 첫날은 지역 예술인 공연으로 문을 연다. 대게잡이 원조 마을인 거일마을의 역사와 유래를 소개하는 홍보관과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축제 캐릭터 '대빵이'가 행사장 곳곳에서 관광객을 맞는다.

대게비빕밥 퍼포먼스. /울진군

둘째 날에는 '읍·면 대항 게줄당기기'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가수 박서진과 박주희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는 3월 1일에는 총상금 240만 원 규모의 '게판 끼자랑대회'가 열려 방문객들의 참여 열기를 더한다. 가수 정수연과 진해성의 무대도 마련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게장 비빔밥 퍼포먼스'와 무료 시식 행사도 진행돼 오감을 자극한다.

상설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다. 붉은대게 낚시 체험과 대게 즉석 경매, 하루 100박스(8미) 한정 판매, 게살덮밥 무료 제공 등 먹거리와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특히 후포 마리나항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 보트와 무료 요트 승선 체험 등 해양 관광 요소를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다.

지난해 열린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울진군

울진군은 행사장 내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VR 스케치와 아쿠아 모스 키링 만들기 등 키즈 체험존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왕돌초라는 천혜의 환경에서 자란 울진대게의 진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동해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기며 초봄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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