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 중구는 연중 지역 내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통합해 중구를 찾는 사람들이 '중구다움'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도록 통합 홍보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중구가 품고 있는 대전의 근대 문화유산과 상권, 축제를 연결해 축제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중구 축제'라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지역을 알리는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 중구의 축제 통합 홍보 계획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부서별 칸막이를 없애고 축제 관련 8개 부서가 통합 홍보TF를 구성 체계적인 축제 홍보에 나서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구, 축제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1차 통합 홍보에 나선데 이어 올해는 축제와 함께 지역의 자원과 문화, 예술, 상권까지 연계한 종합 축제 기획을 통해 '일상이 문화로, 문화가 삶이 되는 중구 축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24일 구청 다목적 소회의실에서 기획홍보실과 문화체육관광과 등 8개 관계 부서 실무자 16명이 참여하는 '2026 중구 축제 통합 홍보 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개별 축제별로 분산되었던 홍보 방식을 지양하고, '중구다움'이라는 중구의 정체성을 확립해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준비 중인 중구 축제는 계절과 주제에 맞춰 연중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오는 5월에는 온 가족이 즐기는 '어린이날 행사'와 '온마을 가족 피크닉', 4월부터 10월까지는 우리들공원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길거리 문화공연(버스킹)'과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준비하는 문화예술축제가 이어진다.
특히 9월은 중구의 역사와 열정이 집중되는 '축제의 달'이다.
9월 초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전 중구 국가유산 야행(중구 원도심 야행)'을 시작으로, 중구의 상징인 '제17회 대전 효문화뿌리축제'(9월 말 예정)가 이어진다.
또한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신채호 마라톤 대회'(9월 중순 예정)와 '중구 미술축제', ‘중구 북페스티벌’ 등이 잇따라 개최되며 도시 전역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가을의 정취가 깊어지는 10월에는 중구의 자연을 만끽하는 트레일 러닝 대회인 'D-Trail'(10월 예정)과 '유등천 달빛 음악축제', '사정성 축제' 등이 중구 온마을축제와 열려 연중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 중구 마을별로 전해지는 전통무형문화 유산인 유천동 '버드내 보싸움놀이', 부사동 '부사 칠석놀이', 문창동 '엿장수 놀이' 등도 중구 축제의 한 축을 담당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축제는 단순히 즐기는 행사를 넘어 도시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브랜드 자산"이라며 "성심당, 야구장 등 중구만의 대표 콘텐츠와 축제를 전략적으로 결합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여 '찾아오는 중구'의 가치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번 실무회의를 통해 수립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3월 중 '2026 축제 통합 홍보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통합 브로슈어 제작 및 SNS 사전 분업 활동, 중구소식지 축제 특별판 제작 등 본격적인 통합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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