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장 선거에 출마한 서영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수 바가지요금' 왜곡 영상과 관련해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서 전 행정관 20일 '서영학TV'를 통해 이런 내용의 긴급호소문을 발표하고 가짜뉴스 신고 방법, 차단 노하우 공유 등을 제안했다.
서 전 행정관은 "온라인상 악의적 콘텐츠 확산을 더는 방관해서는 안 된다"면서 "해당 영상이 최근 설 연휴 촬영분처럼 소개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2024년에 제작된 영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수 대표 관광 콘텐츠인 '낭만포차' 일대가 환경 보호 차원에서 비닐 테이블포 사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도 영상에는 비닐 테이블포 위에 음식이 놓인 장면이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촬영분이 아닐 수 있다는 정황으로 제시한 것이다.
또한 그는 영상에서 '음식값이 28만 원이 나왔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이를 입증할 영수증 등 구체적인 증빙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며 "단편적 주장만으로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일반화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서 전 행정관은 원본 계정에 대해서도 "'전라도에 가니 충격이었다'는 식의 자극적 제목과 특정 지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콘텐츠가 다수 게시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단순한 소비자 고발을 넘어 지역에 대한 편향적 인식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다.
그는 "가짜뉴스 신고 방법과 차단 노하우를 시민들과 공유하자"면서 "온라인 플랫폼 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댓글 작성, 허위·왜곡 콘텐츠 신고 등 시민 차원의 자정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상 허위 정보는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신속한 사실 확인과 공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이미지를 지키는 일은 행정만의 몫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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