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 위치한 '예산 신암양조장'이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예산 신암양조장을 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등록문화유산 고시는 도내 여덟 번째다. 충남도는 이곳이 근대 양조산업과 지역 생활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산업 유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예산 신암양조장은 1930년대에 건립된 근대 양조시설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한일 절충식 목구조 건축양식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라는 점에서 높은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전통적인 양조 기술과 생산 공간이 비교적 온전하게 유지돼 근대 주류 산업과 당시 생활 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문화사적 가치도 인정됐다.
이번 등록은 2021년 도 등록문화유산 등록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 예산군의 등록 신청, 2024년 충남도 문화유산위원회의 현지 조사와 사전 검토, 도내 양조장 기초조사, 지난달 최종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도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예산 신암양조장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도내 근대 산업 유산으로서의 가치 확산과 지역 문화자원 활용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산 신암양조장은 충남 근대 양조문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산업 유산"이라며 "도 차원의 보존과 관리, 활용을 통해 지역 역사·문화 자산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예산 신암양조장을 포함해 '금산 배천조씨 종택' 등 도내 8개의 근현대 등록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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