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만, 청양군수 출마 선언…"소멸이냐 반전이냐, 마지막 선택"


기자회견서 AI 스마트농업·스포츠 마케팅·관광도시 조성 공약

황선만 국민의힘 충남도당 부위원장이 9일 청양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9회 지방선거에서 청양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황선만 국민의힘 충남도당 부위원장이 9일 청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양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황 부위원장은 "획기적인 변화 없이는 답이 없는 청양의 현실"이라며 "이번 선거는 청양이 소멸이냐 반전이냐를 가르는 마지막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5만 자족도시를 주장해 온 현 군정의 성과가 미흡하다"고 비판하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농어촌기본소득과 관련해 "인구 소멸 지역 10개 군에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를 더해 지급하는 정책"이라며 "이를 두고 생색내는 것은 군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부위원장은 30여 년간의 공직 경험과 국회부의장 비서관 경력 등을 내세우며 "행정력과 정치력, 창의력과 소통력을 모두 쏟아부어 청양을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AI 기반 스마트농업 육성 △시장경제 활성화 △군민 체감형 복지 확대를 제시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산물 유통법인을 설립해 대형 유통업체와 직거래 체계를 구축, 농산물 판매 가격을 시장 출하가보다 10% 이상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농업 확대와 시설하우스 맞춤형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스포츠 마케팅 확대도 공약했다. 각종 대회 개최 기간을 연간 200여 일에서 300일 이상으로 늘리고, 산동 지역에 종합체육관을 건립해 '연중 스포츠 메카'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민자 유치로 리조트·콘도 등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광 분야에서는 청정 자원을 활용한 명품 색채도시 조성과 금강변 관광단지 개발, 먹거리타운 및 농특산물 축제 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선만 청양군수 예비후보가 9일 청양군청에 청양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형중 기자

이와 함께 보건의료원 기능 강화, 입원실·응급실 확충, 예방의학 강화, 전 경로당 연중 식사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인구 증가 대책으로는 체육·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은퇴자 주거단지 조성, 읍·면별 초등학교 특성화 등을 제시했다.

행정 혁신 방안으로는 공무원 국내외 연수 확대, 성과 중심 인사제도 도입, 민원 원스톱 처리 시스템 구축 등을 내놓았다.

황 예비후보는 인구 소멸 지역 지원 정책에 대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이라면 찬성하지만 군비 부담이 과도해 기존 사업이 삭감되는 구조는 문제"라며 국비·도비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그는 "10개 시군이 공동 대응해 국비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천댐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책 방향보다 중요한 것은 절차와 소통"이라며 "군민 대상 충분한 토론과 공청회를 거쳐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경선 경쟁력에 대해서는 "면사무소부터 도청, 국회까지 다양한 행정·정치 경험을 갖춘 종합행정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인구 정책은 정주 인구 확대와 함께 관광·체육 인프라를 활용한 체류 인구 확대 '투 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공무원 관사 확충과 지역 내 소비 유도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부위원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며 "군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 중심 정책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골고루 잘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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