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고추 생산 기반에 11억 원 투입…"고추 1번지 명성 유지"


위탁육묘 190만 주로 확대… 2030년 1000만 주 공급 목표

청양군청.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대한민국 고추 1번지' 명성 유지를 위해 올해 고추 생산 기반 조성에 11억 원을 투입한다.

청양군은 고추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종자·자재 지원과 시설 개선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영농 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우선 고추 종자와 위탁육묘 구입비를 지원한다. 시중가 10만 원 상당의 종자를 구매할 경우 최대 4만 원을 보전해 주고(후청구 방식), 위탁육묘는 묘당 평균 350원 중 100원을 군이 부담해 농가는 250원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토와 부직포 등 필수 자재도 보조사업 형태로 지원한다. 7000원 상당의 상토는 포대당 4000원(약 60%), 10만 원 상당의 부직포는 6만 원(60%)을 각각 보조해 초기 경영비 부담을 낮췄다.

시설 지원도 병행한다. 고추 비가림 시설과 육묘장 설치, 노후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하우스 신축 시에는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위탁육묘 사업은 도입 초기 연간 100만 주 수준에서 올해 190만 주로 확대됐다. 농가 수요가 늘면서 공급 물량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군은 현재 12개소인 전문 육묘장을 추가 발굴해 2030년까지 연간 1000만 주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태조 청양군 농정축산실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 부족이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 이번 지원이 농가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 중심의 농정을 통해 청양 고추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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