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장소미 부여군의원(국민의힘, 비례)이 3일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부여군에서 장기요양 돌봄 종사자의 마음건강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마음건강 힐링캠프' 도입과 선제적 지원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이날 제299회 부여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돌봄 종사자를 돌보는 정책이 곧 어르신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투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5년 11월 기준 부여군의 65세 이상 인구는 2만5101명으로 전체의 약 43%에 달한다"며 "초고령사회 중심에 선 부여에서 요양보호사와 시설 종사자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말했다.
현재 부여군에는 요양보호사 900여 명을 포함해 노인생활시설과 재가시설 종사자 등 총 2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17개 요양원과 3개 요양병원, 22개 재가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돌봄을 담당하고 있다.
장 의원은 "요양보호사들은 어르신 체위 변경, 목욕, 이동 보조 등 고강도 노동을 반복하며 허리와 손가락 관절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치매 어르신의 폭언과 물리적 위협 등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파도 참고 일한다는 헌신이 더 이상 개인의 몫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장 의원은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힐링캠프' 도입을 제안했다. 단순한 야유회가 아니라 자연 속 휴식과 전문 강연 등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자는 취지다.
그는 "보육교사 힐링캠프를 제안해 정책 성과로 이어진 경험이 있다"며 "돌봄 종사자의 회복을 지원하는 정책은 결국 서비스 질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집행부에 중앙부처와 광역단체의 사회복지 종사자 대상 힐링·회복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유치할 것을 주문했다. 공모사업과 연계해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이제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종사자의 삶을 보듬는 복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돌봄 종사자가 건강해야 어르신도 더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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