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은 낮추고 감동은 높이고…예천군, 군민 중심 민원행정 강화


민원실 환경 개선부터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체감형 행정 확대

예천군청 전경. /김성권 기자

[더팩트ㅣ예천=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이 군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2026년도 민원행정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단순 민원 처리 중심에서 벗어나 군민 체감도를 높이는 현장형·맞춤형 행정 서비스에 방점을 찍었다.

군은 우선 민원실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군청 민원실에 '스마트가든 힐링공간'을 조성해 대기 시간을 휴식 시간으로 전환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아름다운 배려창구'와 민원안내 도우미를 운영해 행정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직장인을 위한 '화요 야간민원실'도 기존과 같이 운영된다. 여기에 정보 취약계층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여권 맞춤형 서비스 교육'을 새롭게 도입한다. 담당 공무원이 마을을 직접 찾아가 여권 발급 절차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고령층의 행정 불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재산권 보호를 위한 지적행정도 강화된다. 군은 최근 5년간 인허가 준공 필지를 전수 조사해 실제 이용 현황과 지적공부가 불일치하는 토지를 정비한다. 또 국비 1억 1100만 원을 투입해 보문면 간방지구 등 3개 지구 518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를 추진한다.

개별공시지가 산정 과정에는 드론을 활용해 조사 정확도를 높이고, 읍면 마을회관에는 '어르신 친화형 마을지도'를 제작·배부해 고령층의 공간 인지와 생활 편의를 돕는다.

생활 안전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군은 2억 원을 투입해 노후 도로명판을 정비하고, 야간 시인성이 높은 조명형 도로명판을 설치해 보행 안전과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메뉴 개발 지원, 식품 제조업소 스마트 기기 도입, 대규모 행사 대비 숙박업소 객실 구조 개선 등 지역 경제와 연계한 행정 지원도 추진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예천군 종합민원과는 지난해 경상북도 기관평가에서 식품안전관리(최우수), 지적행정(우수), 지적재조사(우수), 민원행정 추진(장려) 등 4개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다.

장명화 종합민원과장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민원 시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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