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2일 음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26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교육 여건과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현 아산시장과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김희영·홍순철·김은복 아산시의회 의원, 안장헌 충남도의회 의원, 음봉면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음봉면은 농촌과 도시 기능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도농복합 지역이자 아산시 발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곳"이라며 "그간 다져온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생활 여건과 정주 환경을 함께 갖춰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주민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불편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주신 말씀을 잘 듣고 실질적인 해법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화 자리에서 주민들은 △구리바위 향토문화유산 지정 및 공원화 △파크골프장 조성 △월랑저수지 공원화 및 둘레길 조성 △시내버스 노선 신설 △율지천 명칭 변경 △덕지리 공동묘지 개발 문제 등 문화·환경·교통 전반에 걸친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특히 음봉중학교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한 주민은 "지역 발전 속도에 비해 고등학교 등 교육시설 확충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 여건과 통학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음봉지역 고교 정원 부족으로 온양권 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을 감내하고 있음에도 통학버스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점, 또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학교 문제는 제도적으로 시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시민 불편 중 가장 절박한 문제"라며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학교 부지 제공 등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시는 이날 제기된 건의 사항에 대해 추진 가능 여부와 관련 절차를 설명하고, 현장 여건과 예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아산시가 성장하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시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있고, 제도나 권한상 시간이 필요한 사안도 있지만 시민 불편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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