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19 신고 줄었지만 '핵심 출동'은 늘었다


2025년 119신고 분석
비긴급 신고 감소
화재·구급·의료 상담 비중 확대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지난해 세종119에 접수된 전체 신고 건수는 줄었지만,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 출동과 의료 상담 등 핵심 소방 수요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소방본부는 29일 "2025년 119 신고를 분석한 결과, 비긴급 신고는 감소하고 실질적인 재난·의료 대응 비중은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종119 신고 건수는 일평균 230건, 연간 총 8만40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8만6544건보다 2529건(2.9%) 줄어든 수치다.

반면 현장 출동과 의료 상담은 증가했다.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출동은 3만9981건으로 전체의 47.6%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938건(2.4%) 늘었다. 의료 상담은 1만1418건으로 1057건(10.2%) 증가했다.

잘못 걸린 전화와 타기관 이관 등 비긴급 신고는 각각 1만2095건, 332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3646건(23.2%), 630건(15.9%) 감소했다. 소방 당국은 이를 두고 "긴급 상황 대응에 역량이 보다 집중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고 유형별로는 상담·민원이 1만2490건(14.9%)으로 뒤를 이었다. 현장 출동 가운데서는 구급 출동이 1만8037건(45.1%)으로 가장 많았고, 대민 지원 등 기타 출동 1만4445건(36.1%), 구조 6617건(16.6%), 화재 882건(2.2%) 순이었다.

응급의료정보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인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지난해 1만1418건의 신고를 처리했다. 병원·약국 안내가 6362건(55.7%), 질병 상담·응급처치 지도 등 의료 지도가 5056건(44.3%)이었다.

윤길영 119종합상황실장은 "비긴급 신고는 줄고 화재와 의료 상담 등 핵심 수요 대응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급변하는 재난·의료 환경에 맞춘 시스템 고도화로 시민이 위급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올리는 119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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