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경북 안동에 설치된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고 이해찬 전 총리의 서거를 애도하며,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안동시 옥동에 위치한 경북도당 회의실에 분향소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분향소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개방될 예정이다. 당원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조문할 수 있다. 경북도당은 분향소 운영 기간 동안 간소한 추모 절차를 통해 고인의 뜻을 기릴 방침이다.
이 전 총리는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의 제도화 과정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정책과 시스템 중심의 정치 운영을 강조하며 당 운영과 국정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북도당 관계자는 "고인은 민주주의가 감정이나 구호가 아닌 제도와 책임을 통해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해온 정치인"이라며 "이번 분향소는 고인의 정치 철학과 공적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은 "분향소가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당원과 시민들이 함께 고인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차분하고 엄숙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베트남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전날 오후 향년 73살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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