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예산 확대·공공기관 유치로 지역 경쟁력 강화"


23일 10개 읍·면 순방 마쳐..."앞으로 2~3년이 청양 미래 좌우”
농·복지·관광·스포츠·산업 전반 구조 전환으로 돌파구 마련

김돈곤 청양군수가 23일 비봉면 칠감산 NH호텔에서 열린 비봉면 연두순방을 통해 군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민선 8기 들어 예산 확대와 공공기관 유치, 농업·복지·관광·스포츠·산업 전반의 구조 전환을 통해 지역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23일 비봉면을 끝으로 10개 읍·면 연두순방을 마치면서 군정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2018년 취임 당시 3600억 원 수준이던 군 예산이 현재 6000억 원을 넘어섰다"며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한 결과"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2~3년간 국가 재정 여건 악화로 교부세 증가에 한계가 있었던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언급했다.

청양군은 충남도가 신설하는 도 단위 공공기관 4곳(산림자원연구소, 사회적경제혁신타운, 기후환경교육원, 학생건강증진센터)을 모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기관을 포함하면 모두 8개의 도 단위 공공기관이 청양에 자리 잡게 되며, 연간 50만 명에 달하는 유동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김돈곤 청양군수와 김기준 청양군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23일 비봉면 칠갑산NH농협에서 열린 비봉면 연두순방에서 주민들에게 큰절을 올려 주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고 있다. /김형중 기자

주택난 해소에도 속도를 낸다. 민선 7·8기 동안 총 791세대의 주택을 공급했거나 계획 중이다. 청양읍·정산·남양 일대에 공공임대주택과 고령자복지주택을 확충하고 있다. 김 군수는 "올해 하반기부터 주택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대농과 중소농을 구분한 이원 전략을 제시했다. 대농은 유통·마케팅 중심으로 지원하고 중소농은 푸드플랜을 통해 공공급식과 로컬푸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청양군 푸드플랜 매출은 누적 400억 원에 달하며 올해는 연매출 100억 원 돌파가 예상된다.

청양의료원은 전문의 8명을 확보하고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국가건강검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마을 순회 진료 등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응급실과 입원병동, MRI·투석실 설치를 통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고령자복지주택과 경로당 무상급식, 통합 돌봄 정책을 앞세워 '고령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청양군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과 국가 정책대상을 받았다.

관광은 천장호·칠갑산·장곡지구 3대 권역에 총 1156억 원을 투입해 개발 중이다. 칠갑타워(스카이워크)는 개장 이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찾으며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면암 최익현 기념관과 칠갑산 천문대도 올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김돈곤 군수가 민선8기 군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스포츠 분야에서는 파크골프와 탁구를 전략 종목으로 육성한다. 남양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들어서며, 대한파크골프협회 지도자연수원도 함께 조성된다. 정산 초·중·고 탁구부를 기반으로 실업팀까지 창단해 ‘탁구 메카’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금융시장 경색으로 다소 지연됐으나, 올해 착공을 목표로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조직도 민선 7기 이후 26곳에서 88곳으로 늘며 지역 공동체 기반을 넓히고 있다.

김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해 "청양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모든 군민에게 1인당 월 15만 원을 지급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만들겠다"며 "불편이 있더라도 면 단위 상권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 정책 취지를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 2~3년이 청양의 미래를 좌우할 결정적 시기"라며 "건설보다 중요한 것은 운영이고 정책 간 융복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과 함께하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며 "청양을 새롭게 도약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 오해나 왜곡에 흔들리지 않고 군민을 위한 행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지역과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떠날 때 ‘고생했다’는 말을 듣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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