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출마 선언…"말이 아닌 정책으로 세종교육 다시 설계"


핵심 공약 '학력 향상·AI 교육 정상화·공정한 교육 행정 확립' 제시

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 소장이 22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강미애 세종미래교육연구소 소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소장은 22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은 구호가 아니라 설계여야 하고, 학교는 다시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말이 아닌 정책으로 세종교육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강 소장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지금의 세종교육은 아이의 삶보다 제도를 먼저 고민하고, 학교는 관리와 행정 부담에 지쳐 있다"며 "이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세종의 미래도 단단해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사·교장·교육행정가로 30여 년간 현장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소장은 핵심 공약으로 △학력 향상 △AI 교육 정상화 △공정한 교육 행정 확립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학력 문제와 관련해 "세종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기초학력 부족과 학력 불안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가 세종을 떠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력은 단순한 점수가 아니라 배움의 깊이와 축적된 역량"이라며 "세종형 AI 학습지원 시스템 구축과 세종학습회복센터 설치를 통해 학생 맞춤형 학력 성장을 책임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AI 교육과 관련해서는 "기술 과시에 머무는 AI 교육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AI를 얼마나 빨리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올바르게 활용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세종형 AI센터 설립, AI·디지털 특화 고교 운영, 전 학생 대상 디지털·AI 기초소양 교육을 통해 AI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교육이 책임지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교육 행정 개혁에 대해서는 "전문직 선발 공정성 논란과 인사 개입, 채용 과정의 안전 검증 누락, 산하기관 채용 투명성 훼손, 편파적 예산 배분과 특혜 의혹 등이 반복돼 교육청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하지 않은 교육 행정은 아이들에게 정의를 가르칠 자격을 잃게 한다"며 "인사·채용·예산·사업 선정 전 과정에서 동일한 기준과 설명 가능한 행정을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소장은 "세종은 젊은 도시이지만 교육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책임 있게, 제대로, 공정하게 학교를 살리고 아이의 삶을 키우는 세종교육을 다시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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