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간병 SOS', 올해 16개 시·군으로 확대…연 120만 원 지원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안내 배너.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추진 중인 저소득 노인 간병비 지원사업인 '간병 SOS 프로젝트'를 올해 16개 시·군에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간병 부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행 중인 간병 SOS 프로젝트는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연간 120만 원까지 간병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급 횟수나 회당 지급 금액의 제한은 없다.

지원 대상은 도내 생계·의료·주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운데 상해나 질병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 서비스를 이용한 어르신이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가평·과천·광명·광주·남양주·동두천·시흥·안성·양평·여주·연천·의왕·이천·평택·화성시 등 15개 시·군 어르신들에게 1346건의 간병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포천시가 추가로 참여했다.

해당 지역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은 이달 1일부터 발생한 간병 건을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경기민원24'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경기복지재단이 지난해 11월 30일 낸 '간병 SOS 프로젝트 현황 분석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지원 대상자 연령은 80대가 42.1%로 가장 많았고, 70대 33.7%, 90대 이상 12.2%, 60대 12.0% 순이었다.

지원비는 100만 원 초과가 65.1%, 50만~100만 원 21.4%, 50만 원 이하 13.5%였다.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 수급자가 74.4%로 대부분이었으며, 주거급여 10.9%, 의료급여 8.4%, 차상위계층 6.3% 순이었다.

박미정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간병 SOS 프로젝트는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가족 간병에 따른 경제적·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이라며 "경기복지재단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계속해서 더 많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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