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출장 경비 부풀리기' 수사받던 도의회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용인서부경찰서 전경. /용인서부경찰서

[더팩트ㅣ용인=이승호 기자] 이른바 '국외 출장 경비 부풀리기'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경기도의회 사무처 공무원 A(30) 씨가 20일 경기 용인시 신봉동 자택 주변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에서 불을 피운 흔적과 A 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평소 수사에 따른 심적 부담이 컸다"는 도의회 사무처 공무원 등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A 씨는 '국외 출장 경비 부풀리기' 사건으로 전날 오후 1시 50분쯤부터 1시 30분여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A 씨는 도의회 사무처에 복귀한 뒤 피로감을 호소하며 조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수사를 받아왔으며, 사무처 공무원 가운데 처음 입건됐다.

이 사건으로 입건된 도의회 사무처 공무원만 10여 명에 달하며, 아직 도의원은 입건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지난 2022년 1월~2024년 5월 3년여 동안 도의회가 국외 출장을 가면서 항공과 숙소, 유명 관광지 입장료 등의 경비를 부풀렸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점검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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