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박진홍 기자] 최근 정부가 광역지자체간 행정 통합이 이뤄질 경우 최대 20조 원의 재정 지원안 등을 발표하면서 대구·경북 통합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7일 SNS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광역단체 행정통합 기조에 따라 대구·경북 통합을 조속히 이뤄야 한다"며 지역에서 가장 먼저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이철우 지사는 "중앙정부 고위 인사에게 직접 확인해 보니 정부가 밝힌 연간 5조 원 가운데 단순히 이양되는 사업비는 일부에 불과하다"며 "대부분 지방이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포괄보조금 형태로 지원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럴 경우 우리가 요구해 온 각종 특례들만 좀 더 챙긴다면 대구·경북의 판을 바꿀 실질적인 대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히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만나고 도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는 한편 도의원, 국회의원과도 충분히 상의하겠다"면서 "우물쭈물 할 시간이 없다. 중앙정부가 적극 나설 때 TK 통합으로 당당히 세계와 경쟁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은 전국 처음으로 행정통합에 나섰지만 팬데믹이라는 예기치 못한 위기, 중앙정부와의 특례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이번에는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결단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대구·경북은 지난 2020년과 2024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행정통합을 추진했으나 정부의 특례 등 인센티브가 불확실한 데다 지역의 일부 반대 등으로 현재 장기 과제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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