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와 각 시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집중방제기간 내 주요 방제 사업을 마무리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충남도는 15일 홍성군 용봉산자연휴양림 산림전시관에서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 주재로 도·시군 산림부서 공무원과 사업소 기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책 회의'를 열고 올해 방제 사업 추진 계획과 중점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현장 건의사항 청취, 중점 추진 대책 협조 요청 등이 이어졌다. 도는 집중방제 기간인 오는 4월까지 주요 방제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시군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시군은 집중방제 기간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반복·집단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수종 전환을 확대해 재선충병 확산 방지와 산림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도는 올해 348억 원을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반복·집단 피해지 수종 전환, 소구역 모두베기 후 예방 나무주사, 매개충 우화 시기 드론 방제 등이다.
아울러 도는 지역 산림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소나무재선충병 자문단과 함께 시군 현장을 찾아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고 산림재난대응단(병해충예찰단)과 공무원, 설계·감리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방제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보령 1333그루, 청양 1344그루, 태안 2943그루 등 14개 시군에서 9345그루의 감염목이 확인됐다. 특히 해안 지역 시군을 중심으로 대량 발생한 이후 내륙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길이 약 1㎜의 선충이 나무의 수분 이동을 방해해 고사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 병해다. 한 번 감염되면 100% 고사해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필수적이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적기 방제를 통해 재선충병의 급속한 확산을 저지하겠다"며 "매개충 우화 시기에는 드론 방제 등 가용한 방제 수단을 총동원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 지역으로 전환되는 시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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