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인구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농촌 지역의 기본 인프라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12일 오후 규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병오년 규암면 리더 공감·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선8기 군정 주요 성과 및 방향 공유, 규암면 주요 현안 사업 보고, 리더들과 새해 덕담 및 간담회, 청렴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인사말에서 "민선8기 마무리 시점에서 그동안 해온 일과 앞으로 남은 과제를 지역 지도자들과 함께 점검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부분의 농촌 지자체가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에 놓여 있지만 남아 있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지키는 것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를 덜 낳고 인구가 유출되더라도 이곳에 살아가는 주민들은 앞으로 수십 년을 더 살아가야 한다"며 "의료·복지·교육·문화 인프라는 인구 규모와 무관하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특히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부여에 문화예술회관과 일반 수영장이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군비가 많이 들어가는 문화회관과 관련해서는 "국가유산청과 연계한 동아시아 역사도시 진흥시설에 문화 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사업 규모 축소로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영장에 대해서는 "현재 학교 수영장은 학생과 일반인이 함께 사용해 불편이 크다"며 "농촌 주민의 건강과 재활을 위해 일반 수영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그동안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 왔고 다음 단계에서는 시설 운영과 콘텐츠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시설 안에서 어떤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지역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등산로 개발 △관산저수지 조형물, 수변둘레길 등 개통 시기 △4차선 차로 개설 늦어지는 이유 △회전 교차로 개설 △규암리 도시계획도로 개설 시급 △규암행정복지센터 건설 위치 선정 등을 논의했다.
박 군수는 이날 간담회 전에 장수 어르신에게 세배를 하고 현안 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장 방문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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