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막아라"…울진군, 고성능 진화 헬기 전면 배치


담수 능력 37%↑·용수 공급망 총점검

울진군이 산불 진화에 배치한 독일산 BO-105S 헬기. /울진군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이 봄철 산불 발생 위험에 대비해 산불 진화 헬기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진화 용수 공급 체계 점검에 나서는 등 산불 대응 태세를 한층 끌어올렸다.

9일 울진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되는 헬기는 독일산 BO-105S 기종으로, 최대 담수량이 1000ℓ(리터)다. 이는 지난해 배치된 기존 헬기(730ℓ)보다 약 37% 향상된 수치로, 대형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 능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헬기 운영을 위해 조종사 1명, 정비사 1명, 급유사 1명 등 총 3명의 전문 인력이 봄철 산불 조심 기간 동안 상시 대기하며, 산불 발생 시 즉각 출동해 조기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진군은 산불 진화 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담수지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관리 중인 담수지는 총 12개소로, 저수지 8곳과 하천 2곳, 담수댐 2곳이다.

이 가운데 최근 한파로 결빙됐던 금강송면 일대 담수댐 2곳은 울진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협조를 받아 제빙 작업을 완료하고 즉시 담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헬기 성능 강화와 담수지 관리 등 행정적 대응과 함께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산불 예방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논·밭두렁 소각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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