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 운곡면이 주민 곁으로 한발 먼저 다가가는 적극행정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신청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청양군 운곡면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마을별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방문 접수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위라리를 시작으로 각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면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신청 서류를 접수하고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수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됐으며 마을별로 오전·오후 시간을 나눠 배정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혼선을 최소화했다.
대상자 역시 고령자나 장애인에 국한하지 않고 홀로 거주하며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 교통 여건이 불편한 주민, 병원 치료 등으로 장거리 이동이 힘든 주민 등 면사무소 방문이 어려운 모든 주민을 폭넓게 포함해 '문턱 없는 행정'을 실천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방문 접수 서비스 시행 이후 신청률은 빠르게 상승해 8일 기준 전체 대상자의 68%를 넘어섰다.
주민들은 "면사무소에서 직접 찾아와 주니 절차가 훨씬 수월하고 고맙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마을회관은 자연스럽게 상담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됐다.
이번 현장 방문 접수 서비스는 단순한 행정 편의 제공을 넘어 행정 접근이 어려운 주민을 먼저 찾아가는 선제적 행정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심기상 운곡면장은 "제도를 몰라서, 또는 거리가 멀어 신청하지 못하는 주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기다리는 행정'이 아닌 '찾아가는 행정'으로 주민 한 분 한 분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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