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을 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선거 전략 수립과 함께 조직 강화에 나섰다.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8일 오후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과 향후 시당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방선거에 대비해 지난 대선 당시 중앙당에서 가동됐던 '집권플랜본부' 개념의 가칭 '부산집권준비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집권준비위원회는 변 부산시당 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산하에 전략기획본부와 정책지원본부, 해양수도북극항로본부, 부·울·경메가시티본부, 미디어소통본부, 당원주권본부 등을 가동한다.
또한 변 위원장은 진영과 이념을 초월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중도 외연 확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가칭 '시민연대위원회'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부산의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시당 싱크탱크인 '부산민주연구원 6.0'을 본격 가동해 공약 수립과 정책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부산민주연구원 6.0은 미래산업전략과 해양 경제수도, 도시 공간력인, 포용적 돌봄, 글로벌 문화·관광, 기후·안전 도시 등 6개 분과와 함께 외부 전문가 그룹이 대거 참여해 부산시는 물론 일선 구·군별 핵심 공약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관련 주요 일정도 소개했다. 먼저 이달 중순 부산시당 상무위원회를 열어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와 공직선거 후보자 재심위원회, 선거 관리위원회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순쯤 예비 후보자 자격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다음 달 말에는 부산시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공천후보자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다.
공천과 관련해 변 위원장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4무(無) 원칙'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억울한 컷오프가 없도록 예비후보 자격을 얻은 모든 후보자에게 경선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로 했다.
또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에서 부적격 후보를 엄격히 선별하고 당원 주권 기반 현장 중심 공천으로 '낙하산 공천 제로'를 실행한다.
3월 초∼중순쯤 후보자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4월 20일까지 공천 심사와 경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5월 8일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공천자대회를 열어 본격적으로 지방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변성완 위원장은 이번 6·3 지방선거에 대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고 손발을 맞추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부산의 집권 여당이 돼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통일교 의혹에도 부산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냉철하다고 본다. 단순히 사람 한 명, 정당을 보는 게 아니라 무엇을 했고 바꿀 때가 됐는지 보고 있다. 그 첫번째 이유가 박형준 시정에 대한 비판"이라면서 "박형준 시정의 문제를 제대로 보여주고 대안 세력으로서 더 나은 비전과 실력, 정책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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