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울릉도와 독도를 아우르는 동해 최전선 치안의 지휘봉을 윤영준 총경(49)이 잡았다.
도서·해양·관광 치안이 복합적으로 얽힌 울릉 지역에서 현장 수사와 제도 개선을 두루 경험한 베테랑 경찰의 부임에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 울릉경찰서는 제69대 울릉경찰서장으로 윤영준 서장이 부임했다고 7일 밝혔다.
윤 서장은 경찰대학 행정학과 16기 출신으로 2000년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경기남부경찰청 광명경찰서 형사과장,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수사과장 등을 거치며 강력범죄 수사를 이끌었고, 서울청 디지털포렌식계장과 사이버수사대장으로 재직하며 첨단·지능범죄 대응 역량을 쌓았다.
최근에는 서울경찰청 수사부 수사심의계장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담당관실에서 근무하며 수사 구조 개편과 조직 운영에도 참여했다. 현장과 기획을 모두 경험한 ‘균형형 지휘관’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행정·정책 분야 전문성도 갖췄다.
울릉 지역은 상주 인구보다 관광 성수기 유동 인구가 크게 늘고, 기상 악화에 따른 해양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도서지역이다. 여기에 독도 경비와 해상 질서 유지까지 더해지며 경찰과 해양경찰 간 긴밀한 협력이 치안 안정의 관건으로 꼽힌다.
윤 서장은 "울릉과 독도는 국가적 상징성과 주민의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해경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섬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수사 현장에 강하고, 조직 운영에도 밝은 인물"이라며 "울릉·독도 치안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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