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해 공공기관 유휴 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설치 시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남도는 '공공기관 유휴 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설치 시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공간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보급을 확대하고 기업에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제공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도는 사업의 안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 후보지에 대한 구조적·환경적 여건을 종합 검토해 설치면적을 당초 5500㎡에서 5313㎡로 조정했다.
최종 확정된 설치 부지는 도청 남문 주차장 3256㎡, 홍예공원 북측 주차장 894㎡, 충남 공감마루 주차장 1163㎡ 등 121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홍예공원 북측 주차장과 충남 공감마루 주차장은 전기 사업 허가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모두 완료했고 삼성디스플레이는 도청 남문 주차장 인허가가 승인되는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재생에너지100(RE100) 이행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공공기관 주차장 등 이미 개발된 공간을 활용해 자연 훼손과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유휴부지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른 공공기관 주차장 재생에너지 설치 의무 이행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 부문이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보급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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