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도내에서 생산·출하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월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양식장과 위판장을 중심으로 408건의 수산물을 무작위로 수거해 방사능, 중금속, 항생물질, 금지물질 등 145항목에 대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높아진 방사능 우려를 반영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 분석 항목도 기존보다 확대했다.
조사 대상은 김, 꽃게, 대하, 어류 등 도민 소비가 많은 주요 수산물 75개 품목이다. 연중 계획에 따라 매월 시료를 수거·분석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조사 결과 전체 408건 중 부적합 1건이 발견돼 해당 수산물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
충남 수산물 안전성 조사 결과는 충남도 및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도 현장을 중심으로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꾸준히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사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충남 수산물이 안전하게 소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내년도 조사 규모를 500건으로 확대하고 분석 항목을 160종까지 늘려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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