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가 2026년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보령시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금융, 경영, 안전, 상권 활성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정책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금융 지원 분야에서는 '2026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인다. 시는 충남신용보증재단에 10억 원을 출연해 120억 원 규모의 보증 재원을 조성하고, 지역 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에게 사업자당 최대 5000만 원 이내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컨설팅 지원, 화재보험 지원 등 안전망 구축도 강화된다. 아울러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과 소비 촉진 사업을 추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물가 안정과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산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소상공인과 단체에 대한 포상과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호 보령시 지역경제과장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시민 삶과 가장 가까운 경제 주체"라며 "2026년에는 보다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소상공인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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