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24일 오후 6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 해역의 위험 장소나 구역에서 기상 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동일 유형의 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사전에 국민에게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제도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부터 동해중부앞바다에는 초속 8~14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먼바다에는 최대 초속 18m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된다. 물결은 앞바다 1.5~3.5m, 먼바다 2~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해경은 이로 인해 갯바위와 방파제 일대에서 상습적인 월파 현상이 발생하고, 해안가 전반에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연안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고, 해안 활동 중 위험 징후가 보일 경우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며 "위험 상황 발생 시에는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상 악화로 인한 연안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해상 기상 또한 수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위험예보를 총 29차례 발령한 만큼,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안전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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