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가 운영하는 실험동물실이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International) 완전 인증을 받았다.

경과원은 24일 수원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열었다.

AAALAC International 인증은 실험동물의 관리와 사용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국제 기준이다. 연구기관과 대학, 전 세계 50여 개국, 1000여 개의 병원 등 실험동물 연구기관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경과원은 바이오산업본부 실험동물실이 NRC(2011) 가이드를 반영한 운영 체계를 구축해 완전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과원은 이를 위해 △실험동물실 운영 표준절차(SOP) 정비 △동물복지 중심의 사육·실험 환경 개선 △연구자와 실험자 교육 강화 등에 나섰다. 실험동물 수의사와 동물실험윤리위원회가 협력해 통증 관리와 비상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실험동물 복지를 위해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연구자와 실험자의 정기 교육을 통해 관리와 사용 전 과정에 국제 기준을 적용했다.

이런 운영 체계는 실험동물 복지와 연구 윤리를 동시에 고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과원은 실험동물 관리 체계를 계속해서 고도화하고, 전임상 연구와 국제 공동연구 수행에 필요한 연구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종석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AAALAC International 완전 인증은 경과원이 국제 수준의 동물복지와 윤리적 연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성과"라며 "책임 있는 실험동물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전임상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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