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는 지난 23일 아산 모나밸리 웨딩홀에서 '2025년 하반기 노사민정협의회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충남 노사민정이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고, 고용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노사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등 상생 협력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주요 내빈,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발표, 성과 보고, 공동 선언, 교류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사례 3건이 표창을 받았다.
올해 충남 노사민정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장기 노사 갈등 해소와 노동환경 개선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노사분쟁 조정중재단'을 통해 3년간 이어진 동원로엑스 임금 합의를 이끌고, 공동근로복지기금을 기존 6호에서 12호로 확대해 중소기업 노동자 복지 수준을 높였다.
또 '노사정 에너지전환협의회' 사무실 개소를 통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등 위기 산업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섰다.
공동선언문은 에너지 전환·산업 구조 변화 대응, 위기 산업 종사자 고용 안정, 사회적 대화 통한 분쟁 예방, 노동자 권익 보호 및 기업 지속 성장 지원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내년 ‘말의 해’에도 지난 성과에 머물지 않고 노사 협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긴밀한 노사민정 연대를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노동정책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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