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가 반도체 제조공정 설비,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 전고체 등 미래 산업 분야 기업 7곳으로부터 총 17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천안시는 23일 충남도청에서 제이디테크, 이화다이케스팅, 디엔디테크솔루션, 서우테크놀로지, 엔플로우, 유담, 케이엠제이 등 7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천안제5산업단지, 북부BIT산업단지, 천안테크노파크산업단지 등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거나 설비 투자를 진행하며, 약 899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올해 외국인투자기업 5곳, 국내기업 18곳 등 총 2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으며 누적 투자 규모 8147억 원, 신규 고용 1765명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공정, 이차전지 핵심 소재, 첨단 화학공정 설비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 확대,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가며 충남 북부권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천안시의 잠재력을 믿고 투자를 결정한 기업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함께 번영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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