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로컬푸드, 대구 도심 유통망 진출


전자관 선제 제안…성과 이전부터 도농상생 협력
대구역사 내 직매장 조성, 1년 간 임대료 면제

군위군이 23일 군청에서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과 ‘군위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위군

[더팩트 | 군위=정창구 기자] 대구시 군위군은 대구 도심 유통공간을 통해 로컬푸드 판로 확대에 나섰다.

군위군은 23일 군청에서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과 '군위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위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과가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전자관이 협력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자관은 로컬푸드의 공공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군위군에 입점을 요청했고, 양 기관은 실무 협의를 거쳐 도심 직매장 조성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전자관에는 약 30평 규모의 군위 로컬푸드 직매장이 조성된다. 군위군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출하 농가 관리와 품질·위생 기준을 철저히 적용할 계획이다. 전자관은 매장 공간을 제공하고 직매장 운영 전반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에는 체결 후 최초 1년간 매장 사용료를 면제하는 내용이 포함돼, 직매장의 조기 안착을 지원한다. 이는 로컬푸드의 안정적 정착을 함께 책임지겠다는 상생 협력의 취지를 담았다.

직매장은 향후 대구역(지하철 1호선) 역사 내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에 들어설 예정이며, 리모델링 공사 완료 후 개점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성과 이후가 아닌 가능성 단계에서 전자관이 먼저 협력을 제안해 준 점이 의미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시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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