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지구 지정 신청…"최첨단 스마트 아파트로 만들 것"


유성구 최초 대단지 아파트 재건축 시동

엑스포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23일 재건축 추진을 위한 지구 지정 신청서를 관할 구청인 대전 유성구에 접수했다.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엑스포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엑스포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23일 엑스포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을 위한 지구 지정 신청서를 관할 구청인 대전 유성구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엑스포아파트는 총 3958세대에 대지 면적이 8만 1000평에 이르는 단일 규모로는 대전 최대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총 6004세대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당초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작년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 등 재건축 추진 절차가 완화되고 최대 걸림돌이었던 골조 비중이 큰 안전진단이 주거 편의성을 중시하는 재건축 진단으로 변경되면서 재건축으로 전환해 6개월 만에 입안 신청에 필요한 동의율 60%를 넘겨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에 돌입하게 됐다.

전기수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로 통상 12~15년 걸리던 건축 기간이 7~8년이면 가능하게 된 점이 재건축 추진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며 "연구단지 배후의 최대 주거 지역으로 선도적 신축 단지로서의 입지 여건도 사업 성공을 보증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성구에서는 최초로 시작되는 대단지 재건축인 만큼 성공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으나 단기간에 입안 신청 단계로 진입해 실질적으로 재건축이 시작됨으로써 우려를 불식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으로 조성될 첨단 메디 바이오 특구와 탑립 전민 국가산단 조성 등 주변 개발과 발맞추어 갑천 벨리의 한 축으로서 연구단지 연구원들과 함께 AI 기반 첨단 기술 및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원을 도입해 과학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최첨단 스마트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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