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교육감, '3선 도전' 시사…"주민 선택 받도록 촘촘하게 준비"


경북교육청 언론 브리핑…"경험 있는 사람 필요해"

23일 경북교육청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3선 도전 의사를 사실상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더팩트ㅣ안동=박진홍기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23일 '3선 도전 의사’를 사실상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북 안동 경북교육청에서 열린 '경북교육 공간 르네상스 시대를 열다' 언론 브리핑에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출마 선언은 교육감직을 두고 나갈 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 문제와 지역 소멸, 인공지능(AI), 새 정부 교육 정책 변화 등을 거론하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경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출마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또한 "존경하는 주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울산 학성고와 경북대 사범육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덕 달산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일선 학교 교감과 교장을 거쳐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으로 정년 퇴임한 후 경북교육감에 도전해 연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2018년 교육감 선거와 관련 공무원에게 선거운동 대가를 대납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나 무죄가 확정되면서 3선 도전의 길이 열렸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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