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 17구역 통합 재건축 추진위 공식 출범

둔산 17구역 통합(산호·한우리·개나리 아파트)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가 23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착수했다. /대전 둔산17구역 통합 재건축 추진위원회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둔산지구 재건축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둔산 17구역에서 산호·한우리·개나리 아파트를 통합하는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가 공식 발족했다.

대규모 통합 개발과 파격적인 용적률을 앞세운 이번 행보는 둔산 주거 지형을 재편할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둔산 17구역 통합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는 23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역은 탄방역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로 향후 둔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큰 경쟁력은 최대 375%에 달하는 고용적률이다. 대전시는 세 단지를 통합·결합 개발하는 조건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통합 재건축이 완료되면 총 3029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위원회는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공사비 협상력을 높이고 최고 45층 스카이라인과 상징성 있는 시그니처 게이트를 도입해 둔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입지 경쟁력도 주목된다. 둔산 17구역은 둔산 내에서도 드문 탄방역 초역세권으로 지하철 접근성이 뛰어나 시세 방어력과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창국 둔산 17구역 통합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장은 "이번 준비위원회 발족은 소유주들의 재산 가치를 지키고 키우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탄방역 초역세권이라는 입지에 대단지와 높은 사업성을 결합해 대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명품 단지를 속도감 있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발족과 동시에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주민 동의율 확보에 나섰다. 조만간 주민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과 추진 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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