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4개 기초자치단체 시 부문 종합 1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결과로 2023년부터 한 등급씩 올라 올해 최고의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국민권익위는 매년 전국 453여 개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평가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74개 기초 시 가운데 진주시를 포함해 단 4개 시만 1등급을 받았다.
종합 청렴도는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 체감도 설문조사'와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한 '청렴 노력도' 점수를 합산한 후 부패 실태를 반영해 평가한다.
특히 '외부 체감도'는 민원인이 인허가, 보조금 등 업무 처리과정에서 직접 부패를 인식하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지 설문을 통해 시 행정의 청렴 수준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진주시는 올해 설문 응답자 중 부패 경험률과 부패인식은 지난해보다 개선돼 유의미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책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 역시 '전국 기초지자체 시'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이는 조직 내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반부패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로 특히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한편 시는 연초부터 내실 있는 '반부패 청렴 시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소극행정과 업무 불투명을 부패 취약 분야로 도출해 다양한 청렴 시책 추진으로 '외부 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인허가와 보조금, 재세정, 계약 분야의 '외부 체감도' 향상을 목표로 관련 부서 20곳을 중점 관리해 찾아가는 부서 간담회,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간담회 등 소통과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또 청렴 영상 제작 및 송출, 청렴 골든벨, 청렴 토크쇼, 청렴지 킴이 워크숍, 반부패 청렴 캠페인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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