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수원=김동선 기자] 경기도 교육·시민·노동계가 민주·개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선언했다.
'2026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 준비위원회'(이하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3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수원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감 민주·개혁 후보 단일화 추진 기구를 내년 1월 20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송성영 경기교육혁신연대 준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태희 교육감 3년여 동안 경기교육은 과거로 회귀했다"며 "지시와 통제로 현장을 억누르고,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교육감 선거는 내란교육을 심판하기 위한 선거"라고 규정하면서 "민주·개혁 진영 후보 단일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민진영 준비위 집행위원장은 "2026 경기교육혁신연대 출범식에 민주·진보적 가치를 갖는 후보자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후보자 검증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고,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비율 등을 함께 논의해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준비위에 따르면 현재 단일화 기구에 대한 참여 여부를 논의 중인 단체들이 있어, 각 단체의 참여 여부가 확정된 후 '2026 경기교육혁신연대' 참여 단체 명단을 밝힐 예정이다. 2022 경기교육혁신연대에는 160여 개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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