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박연실 기자] 전북도민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2025 전북도 사회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주거, 교통, 의료, 보육, 환경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체감 만족도가 상승했고, 소득과 여가,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도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도 사회조사는 도민의 삶의 질과 사회 전반에 대한 인식 변화를 파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 활용을 위해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 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도내 1만 3515개 표본 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2만 633명이 응답한 결과로 △교육 △보건·의료 △주거△교통 △환경 △여가·문화 △안전 등 7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도는 전북 도민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자신의 삶'이 6.8점으로 2023년 대비 0.2점 상승했고, '어제의 행복'은 6.8점으로 0.3점 증가한 반면, '어제의 걱정'은 3.4점으로 0.5점 낮아지는 등 도민의 주관적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보육·교육 부문에서는 미취학 아동 보육환경 만족도가 61.5%로 23년 대비 10.7%p 상승하고, 규칙적인 운동 실천률은 73.2%로, 2023년 대비 5.3%p 증가하는 등 건강관리와 의료 접근성에 대한 도민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또한 주거·교통 여건에 대한 체감 만족도와 녹지환경·대기 만족도 등을 묻는 환경에 대한 체감 만족도도 동반 상승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범죄와 교통사고 건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야간 보행 시 두려움을 느끼는 비율은 감소했다. 화재 발생 건수도 줄었으나, 화재에 대한 불안감은 오히려 증가해 이에 대한 도민의 체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정책기획관실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도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이 실제로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사회 각 분야에서 도민의 의견을 반영해 더 나은 정책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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