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군위=정창구 기자] 대구시 군위군이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농촌지도 시범 사업의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농업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22일 농업인과 공무원, 농업 분야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촌지도 시범 사업 종합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회는 단순한 사업 보고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 분석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평가회에서는 사업별 추진 현황과 성과가 상세히 공유됐으며, 각 사업 담당자가 직접 발표에 나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농업인들은 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가감 없이 제시하며, 농촌지도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쏟아냈다.
특히 '미소진품', '영호진미' 등 우수 신품종 쌀을 대상으로 한 품평회가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식미와 외관, 상품성 등을 기준으로 농업인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해, 실제 재배와 소비 현장에서의 만족도와 보완점을 생생하게 수집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평가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농촌지도 시범 사업을 더욱 현장 친화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지원과 교육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농촌지도 사업이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성과는 확산하고, 한계는 보완하는 농촌지도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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