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위기 도민 발굴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긴급복지 핫라인'을 운영해 3년 3개월 동안 2만 6000명을 상담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긴급복지 핫라인과 위기상담 통합 콜센터를 신설했다.

또한 경기복G톡, 경기도 긴급복지 누리집으로 긴급복지 핫라인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긴급복지 핫라인에서 상담받은 누적 인원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2만 6696명에 달한다. 올해만 9323명이 상담을 받았다.

긴급복지 상담 인원 가운데 7754명이 복지 관련이었고, 복지 이외의 건강보험료 미납과 도 정책 문의는 1만 8972명이었다.

사업 초기인 지난 2022년 8~11월에는 본인 신청이 아닌 지역사회 제보가 전체의 10.9%(123명)였지만, 올해 8~11월에는 전체 25.1%(158명)로 늘었다.

도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핫라인이나 위기상담 통합 콜센터, 경기복G톡(카카오톡), 긴급복지 누리집 등 4개 채널 어디로든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도민 제보 외에도 겨울철 에너지 위기가 예상되는 월세취약가구 등 위기징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기획발굴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복지사각지대 기획발굴로 위기도민 3047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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