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가 혁신지원센터 내에 자율주행로봇 등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자동화 기술을 현장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는 '경기 피지컬 AI 랩'을 19일 공식 개소했다.
경기 피지컬 AI 랩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AI 기반 자동화 기술의 실사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현장 적용을 지원하는 실증 공간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단계적으로 조성 중인 6개의 AI 혁신클러스터 거점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시설이다.
해당 랩은 중원구 상대원동에 위치한 혁신지원센터 내 약 451㎡ 규모로 조성됐다.
자율주행로봇과 다관절 로봇 등 AI 기반 제조 자동화 기술을 실제 공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제조공정 자동화와 작업 효율 개선, AI 기술 도입 가능성 검토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지원센터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혁신지원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성남시가 선정되면서 성남하이테크밸리 내에 조성된 시설이다.
이후 제조기업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혁신지원센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5개 전문 기관이 입주해 기술 개발 지원, 시험·인증, 교육, 컨설팅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경기 피지컬 AI 랩 개소로 제조기업이 AI 기술을 직접 시험하고 도입을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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